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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논문] SNS 이용자의 상향비교 경험과 우울의관계에서 열등감의 매개효과 및 자기개념명확성의 중재효과: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 정소라, 현명호 (중앙대

by here, happy 2022.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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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이용자의 상향비교 경험과 우울의관계에서 열등감의 매개효과 및 자기개념명확성의 중재효과: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 정소라, 현명호 (중앙대 심리학과)

 


*2015년 한국심리학회지: 건강 분야에서 발표된 논문임
주요어: SNS, 상향비교, 우울, 자기개념 명확성, 열등감

초록: 논문의 핵심 내용 요약

- 목적: SNS이용자가 SNS공간에서 경험하는 상향비교와 우울의 관계에 열등감과 자기개념 명확성이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 연구대상: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184명의 남녀 대학생

- 방법: 설문지

- 분석 결과
1) 상향비교와 열등감, 우울은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 상향비교와 자기개념 명확성은 부적상관이 있었음
2) 열등감은 상향비교와 우울의 관계에서 부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짐 -> SNS를 사용함으로서 이용자가 상향비교 장면에 노출되어 우울이 유발되는 상황에서 열등감을 다루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
3) 상향비교와 우울의 관계를 자기개념 명확성이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단순 기울기 검증을 통해 자기개념이 명확할수록 상향비교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력이 감소함을 확인함. -> SNS 이용자가 자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

도입: 연구 문제 서술

-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장면, 생각, 느낌만을 선택적으로 게시할 수 있는 SNS의 특성상 SNS이용자는 지인의 잘나고 행복해 보이는 소식을 접하면서 상향비교를 할 가능성이 높다.
- 그러나 SNS이용자가 타인의 정보에 노출된다고 항상 정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도 있음.
- 상향비교가 무조건 부정적 정서와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3의 요인에 의해 매개나 조절될 수 있다.

1) 상향비교가 우울에 영향을 미칠 때 열등감이 매개할 것이라는 가정
- 타인과의 비교 상황에서 경험하는 주관적 판단은 열등감을 유발할 수 있다.
-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 한국의 사회적 분위기는 SNS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칠것임.
- 열등감은 부적행동, 사고, 정서로 연결되고 만성적인 열등감은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자아상을 형성하고 미래에 대한 절망으로 이어지기도 함.
- 상향비교를 경험하더라도 그로 인한 열등감을 적절히 다룰 수 있다면 부적 정서의 영향력이 감소할 것임

2) 자기개념 명확성
- 자기개념 명확성: 자기개념의 하위 요인 중 하나로, 개인 자신에 대한 개념이 얼마나 확실하고 일관되고 안정적으로 형성되어 있는지를 의미.
- 자기개념 명확성이 낮은 개인은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으며 판단기준을 개인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찾고자 하기 때문에 사회비교가 보다 빈번하게 일어남.
> 내적 기준이 명확한 개인: 타인의 소식에 노출될 때 이 정보를 자신의 기준에 따라 적절히 처리할 것임.
> 내적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개인: 판단기준을 외부에서 찾고자 하기 때문에 타인의 소식이 새로운 기준이 되어 그것과 자신의 삶을 비교할 것임.

- 본 연구의 목적
ㄱ. SNS이용자가 상향비교를 통해 우울을 경험한다는 기존 연구를 검증
ㄴ. 두 변인 사이에 존재하는 제3변인, 즉 열등감의 매개효과와 자기개념 명확성의 조절효과를 확인하고자 함.
ㄷ. 열등감 및 자기개념 명확성의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SNS를 이용하는 현대인의 정신 건강을 위한 바람직한 접근 방향을 제시하고자 함.

방법: 연구자의 수행 과정을 상세히 기술

- 참여자
> 온라인을 통해 만 23세 이하 남녀 대학생을 모집함.
> 총 184명의 자료를 분석함 / 평균연령: 20.74세
> 남학생 61명, 여학생 123명


- 측정도구
1) 페이스북을 이용할 때 나타나는 사회비교 정도
> 페이스북을 이용할 때 경험할 수 있는 상향비교 내용을 중심으로 총 다섯문항을 제작함
> 5점 리커트 척도 사용 / 점수가 높을수록 상향비교를 더 많이 경험함을 의미

2) 우울
> 역학연구센터 우울척도를 사용함.
> 페이스북 이용자의 분노 성향을 측정하기 위함.

3) 열등감
> 정민과 노안영이 개발한 열등감 반영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함.
> 포함된 다양한 척도들 중 타인비교 - 부정 반응 척도를 사용함.

4) 자기개념 명확성
> 자기개념 명확성 척도를 사용
> 5점 리커트 척도로 평정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기개념이 명확함을 의미함.


-분석절차
> SPSS 18.0을 이용하여 분석함
> 매개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Baron과 Kenny(1986)이 제안한 방식으로 매개효과를 검증
: 독립변인과 종속변인 독립변인과 매개변인, 매개변인과 종속변인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존재하는지를 확인한 후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매개효과를 검증함
>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Sobel 검증을 실시
> 중재효과 확인을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
> 구체적으로 중재변인이 어떻게 상호작용 효과를 나타내는지 분석하기 위해: 단순기울기 검증

결과: 연구에서 발생한 내용 기술

1) 주요 변인의 기술통계량 및 상관분석
- 상향비교는 자기개념 명확성과 부적상관을 보임 (r=-.31, p<.01)
- 상향비교와 열등감(r=.36, p<.01), 상향비교와 우울감은 정적상관이 있었음.(r=.44, p<.01)

2) 페이스북 이용 시 상향비교 경험과 우울의 관계에서 열등감의 매개효과 (위계적 회귀분석의 결과)
(독립변인: 페이스북을 이용할 때 경험하는 상향비교 / 매개변인: 열등감 / 종속변인: 우울)
ㄱ. 상향비교(독립) -> 열등감(매개) & 상향비교(독립) -> 우울(종속) : 유의한 영향
ㄴ. 상향비교,열등감 동시 투입 -> 상향비교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력이 감소함
-> Sobel 검증 결과 영향력의 감소 정도가 유의함
-> 상향비교와 우울 간의 관계를 열등감이 부분매개함을 확인함을 확인함! (만약 독립변수가 종속변수에 미치는 유의한 영향력이 없는 경우엔 완전매개, 영향력이 유의하지만 1단계에서의 영향력보다 영향력이 감소하게 되면 부분매개가 이루어진다고 함.)

3) 페이스북 이용 시 상향비교 경험과 우울 사이에서 자기개념 명확성의 중재효과: 위계적 회귀분석 실시

 

논의: 연구 결과에 대한 해석

1. 연구결과의 정리
1) 패이스북을 이용할 때의 상향비교 경험은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남
2) 페이스북 공간에서의 상향비교 경험은 부분적으로는 열등감을 매개로 하여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남.
3) 페이스북 이용 시 상향비교가 우울에 정적 영향을 미침에 있어서 자기개념 명확성의 중재효과를 확인함.
- 자기개념이 명확하게 확립되어 있는 사람?
: 자신이 무엇을 잘 하고 못하는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자신의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등 스스로에 대한 다양한 경험적 정보가 비교적 정확하게 정리되어 있는 사람.

- 타인의 소식과 관계없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자신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자기개념을 명확히 한다면 SNS에서의 경험이 부적정서로 발전하는 것을 완화시킬 것임.

2. 본 연구의 제한점 및 추후 연구의 방향
1) 페이스북 이용시간이 곧 지인들의 소식에 노출되는 시간이라고 가정했으나, 최근 페이스북은 대인관계를 중심으로 한 교류 뿐만아니라 광고, 재밌는 글이나 영상 등 즐길거리가 더 풍부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용의 질적인 측면을 함께 고려한더면 더욱 정교한 연구가 가능할 것임.
2) 페이스북 이용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페이스북의 이용을 사회비교 참여로 가정했다는 점에서 이에대한 검증을 한다면 더욱 깊이있는 연구가 될 것임.
3) 본 연구는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했지만, 향후에는 사회적 동향을 반영하는 가장 적절한 플랫폼을 채택하여 연구해야할 것임.




+)
- 위계적 회귀분석: 회귀분석을 할때, 이론적으로 설정된 단계에 따라서 분석이 이루어지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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