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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이야기 Psychology/이상심리학

[이상심리학] 광장공포증(Agoraphobia) DSM-5진단기준 / 원인 / 증상 / 치료

by here, happy 2023.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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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리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과 불안장애에 해당하는 광장공포증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광장공포증 (Agoraphobia)

: 특정한 장소나 상황에 대한 공포증을 나타내는 경우

 


 

#광장공포증의 DSM-5 진단기준

A. 다음 5가지 상황 중 2가지 이상의 경우에서 극심한 공포 또는 불안을 느낀다.

 1.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 (예, 자동차, 버스, 기차, 배, 비행기)

 2. 열린 공간에 있는 것 (예, 주차장, 시장, 다리)

 3. 밀폐된 공간에 있는 것 (예, 상점, 공연장, 영화관)

 4. 줄을 서 있거나 군중 속에 있는 것

 5. 집 밖에 혼자 있는 것

B. 공황 유사 증상이나 무력하거나 당혹스럽게 만드는 다른 증상 (예, 노인에게 낙상에 대한 공포, 실금에 대한 공포)이 발생했을 때 도움을 받기 어렵거나 그 상황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그런 상황을 두려워하고 피한다.

C. 광장공포증 상황은 거의 대부분 공포와 불안을 야기한다.

D. 광장공포증 상황을 능동적으로 회피하거나, 동반자를 필요로 하거나, 극도의 공포와 불안 속에서 견딘다.

E. 광장공포증 상황과 그것의 사회문화적 배경을 고려할 때 실제로 주어지는 위험에 비해 공포와 불안의 정도가 극심하다.

F. 공포, 불안, 회피반응은 전형적으로 6개월 이상 지속된다.

G. 공포, 불안, 회피가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현저한 고통이나 손상을 초래한다.

H. 만약 다른 의학적 상태(예, 염증성 장 질환, 파킨슨병)가 동반된다면 공포, 불안, 회피반응이 명백히 지나쳐야 한다.I. 공포, 불안, 회피가 다른 정신질환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증상이 특정공포증의 상황 유형에 국한되어서는 안된다.

 

주의점: 광장공포증은 공황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진단된다. 만약 공황장애와 광장공포증의 진단기준들 모두 만족한다면 2가지 진단이 모두 내려져야 한다.

 

 

#광장공포증 유병률

- 청소년 후기나 성인기 초기에 발병률이 높음- 남성보다 여성에게 2~4배 정도 더 흔하게 나타남.- 한국인의 경우 광장공포증을 지닌 환자가 가장 많이 피하는 상황은 대중교통수단, 폐쇄된 공간, 쇼핑센터의 순서임


#특정공포증에서의 상황형과의 차이점

> 광장공포증은 특정공포증의 상황형과 유사하지만 구분되어야 합니다. 특정공포증의 상황형을 지닌 사람들도 광장공포를 유발하는 상황에 대한 공포를 지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광장공포증으로 진단되려면 위의 진단기준에서 언급한 다섯 가지 상황 중에서 두 가지 이상에서 공포를 느껴야 하는 반면, 한 가지 상황에만 공포가 제한될 경우에는 특정공포증 상황형으로 진단될 수 있다. 

 

> 보다 중요한 구별점은 그러한 상황을 두려워하는 심리적 이유이다. 광장공포증을 지닌 사람은 특정한 상황에서 공황과 유사한 증상이나 당혹스러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반면, 특정공포증을 지닌 사람은 상황 자체에 의한 손상을 두려워한다.


#광장공포증의 원인

 

-Freud 

 > 여성이 광장 공포 증상을 나타내는 이유는 매춘부에 대한 부러움을 억압한 결과라고 보았음.

 > 여성이 광장에서 만나는 많은 남성과 무작위로 성적인 관계를 맺고 싶은 욕망을 억제하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을 반영하는 것

 

-대상관계 이론가

 > 어린아이가 어머니와 이별할 때 나타내는 분리불안과 관련된 것으로 해석

 > 사람이 많은 넓은 장소에 혼자 있는 상황은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상황을 의미하는 것으로 어린 시절의 분리불안을 재현함.

 

- 인지행동적 입장

> 공포에 대한 공포이론 (fear of  fear theory)

> 불안을 유발한 선생사건을 잘못 해석하는 경향성

 

- 생물학적 취약성: 부정 정서성 (negative affectivity)

 > 부정 정서성을 지닌 사람들은 불안한 신체감각을 해로운 것으로 해석하는 불안 민감성을 나타내게 되는데, 이러한 불안 민감성이 광장공포증을 유발하는 취약성임.

 

- 잘못된 귀인을 통해 위험하지 않은 신호를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음.

 

-Barlow(2002), 광장공포증에 대한 통합적인 모델 제시

> 광장공포증을 나타내는 사람은 생물학적, 심리적 취약성을 모두 지니고 있어서 쉽게 불안을 경험하는 경향이 있음.  이러한 사람이 스트레스 사건을 통해 과장된 생리적인 공포반응을 경험하게 되면서, 설명할 수 없는 모호한 신체감각을 위험한 것으로 해석하며 신체 내적인 단서를 두려워하게 됨.

 


#광장공포증의 치료

광장공포증은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가장 효과적으로 치료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의 행동치료적 요소와 인지치료적 요소를 각각 살펴봅시다.

 

- 행동치료적 요소

> 신체감각에 대한 민감성을 둔화시키기 - 불안에 대처할 수 있도록 긴장이완법과 복식호흡법을 훈련

> 회피행동을 완화시키기 - 불안을 느끼는 상황에 점진적으로 노출시킴

 

- 인지치료적 요소

 > 공포를 강화하는 잘못된 인지과정을 수정하기 - 신체감각에 대한 파국적 해석과 잘못된 귀인을 수정하고 대처행동과 대안적 사고를 제시

 

또한 광장고포증은 주로 항우울제 (MAO억제제, 삼환계 항우울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사용하는 약물치료를 통해 호전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약물치료는 효과가 빨리 나타나는 대신 치료를 중단할 경우의 재발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광장공포증은 약물치료와 더불어 인지행동치료를 함께 시행했을 때 가장 큰 치료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Gelder, Mayou, & Geddes, 2005) 

 

 

 

*참고문헌: 현대 이상심리학의 이해 -권석만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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