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심리이야기 Psychology/심리학 논문 분석하기

[국내논문] 청년의 자아분화 유형 및 유형별 특성: 잠재프로파일 분석 - 권소영, 박제인, 이재림(서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by here, happy 2022. 8. 17.
반응형

[국내논문] 청년의 자아분화 유형 및 유형별 특성: 잠재프로파일 분석 - 권소영, 박제인, 이재림 (서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주제어(Keywords)
: 심리적 적응(psychological adjustment), 자아분화/자기분화(differentiation of self), 자기입장(“I” position), 과도한 부모역할(over-parenting), 잠재프로파일 분석(latent profile analysis), 청년(emerging and young adults)


1. 서론
-보웬(Bowen)의 다세대 가족치료 이론의 핵심인 자아분화(differentiation of self)는 단순히 심리적으로 독립된 상태라기보다 개인의 심리내적으로 사고와 정서 기능이 균형을 이루고, 대인관계에서 친밀감과 자율성이 균형을 이루는 상태임.
-성인으로 이행하는 시기인 청년기에는 부모와의 과도한 밀착에서 벗어나 독립된 개인으로서 건강한 자아 를 형성하고, 분화된 자아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but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부모와 동거하며 부모에게 경제적, 정서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청년이 증가하고 있음.
> 우리나라 청년의 자아분화가 어떠한 양상을 보이는지 살펴보는것은 의미가 있음.

- 자아분화는 심리내적 차원과 대인관계적 차원을 포함하는 다차원적 개념
-자아분화는 심리내적 차원에서는 개인이 사고와 정서 체계를 분리할 수 있는 능력이며, 대인관계적 차원에서는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자아를 유지 하면서 타인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능력

- 자아분화의 하위요인은 개념적으로 서로 밀접하게 관련 되어 있기는 하지만, 각각 고유한 특성을 갖고 있음.
- 예를들어) 한국형 자기분화 척도를 타당화한 정혜정과 조은경(2007) 의 연구에서는 자아분화의 하위요인 중 자기입장과 다른 하위요인의 상관이 낮게 나타나기도 했다. 저자들은 이러 한 결과를 개인의 자율성보다 상호의존성에 더 높은 가치 를 부여하는 집단주의 문화(Kagitcibasi, 2005)의 영향으 로 설명하였다.
> 이상과 같은 선행연구의 결과는 자아분화 에 대한 논의에서 하위요인을 충분히 고려해야 함을 보여줌.

-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본 연구는 전반적인 자아분화 수준보다 자아분화의 하위요인에 관심을 둠.
- 개인 단위에서 자아분화를 살펴보면, 자아분화 수준이 높은 사람들 중에도 어떤 사람은 모든 하위영역의 점수가 일정하게 높지만, 다른 사람은 특정 하위영역 점수는 매우 높은 반면 다른 하위영역 점수는 중간 이하의 값을 보일 수도 있음.
- 개인 단위에서의 자아분화의 하위요인에 응답하는 패턴에 차이가 있을 가능성에 주목해, 본 연구에서는 사람중심 접근(person-centered approach)을 통해 청년의 자아 분화를 유형화하고자 한다
> 사람중심 접근이란 자아분화의 각 하위요인에 해당하는 개별 변수가 개인 단위에서 다양 한 방식으로 결합되어 있으며, 전체 모집단에서도 결합형 태가 유사한 개인의 하위집단이 존재할 수 있다고 보는 관점

- 선행연구에서 자아분화는 개인의 심리적 적응을 예측하는 핵심요인 (Miller, Anderson, & Keala, 2004)으로 알려져 있다.
- but, 자아분화의 하위요인에 따라 심리적 적응에 미치는 영향이 차별적일 가능성이 있음.
- 자아분화의 하위 요인인 타인과의 융합은 낮은 자아분화를 의미하지만, 우리나라와 같은 집단주의 문화권에서는 타인과의 융합이 오히려 가족기능에 도움이 된다는 선행연구도 있음.

<연구문제 1> 청년의 자아분화는 정서적 반응, 자기입 장, 타인과의 융합, 정서적 단절, 정서적 융합을 분류지표로 했을 때 몇 개의 잠재적 유형으로 분류되며, 각 유형의 특성은 어떠한가?
<연구문제 2> 청년의 자아분화 유형간 차이를 설명하는 사회인구학적 특성, 부모 특성, 부모 자녀관계 특성은 무엇인가?
<연구문제 3> 청년의 자아분화 유형에 따라 심리적 적 응(생활만족도, 우울)에 차이가 있는가?


2. 선행연구 고찰

1) 청년과 자아분화
- 성인기 이행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졸업, 취업, 결혼과 같은 발달과업이 지연되면서 청년들은 청소년기와 성인기 사이에 끼어 있는 듯한 특수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 Arnett(2015)는 이러한 시기를 청소년기도 성인기도 아닌 성인 전이기(emerging adulthood)로 명명하였다.
- 특히 한국의 청년들은 부모로부터 심리적,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시기가 늦어지고 있으며, 이와 함께 성인이 된 자녀에 대한 부모의 관여와 개입도 과거에 비해 증가했기 때문에, 부모-자녀라는 관계적 맥락에 기반하고 있는 자아분화가 어떠한 양상을 보이는지 살펴보는 것은 의미가 있음.
- 자아분화를 연구할 때는 문화적 차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음.
>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한국적 맥락에서 청년의 자아분화가 어떠한 유형으로 분류되는지 알아보고자 함.

2) 자아분화의 하위요인
- 다차원적 특성을 지닌 자아분화를 측정하기 위해, 학자 들은 자아분화의 하위요인을 다양하게 구성하고 있음.
-국내외 문헌에서 자주 사용되는 Skowron과 Friedlander (1998)의 Differentiation of Self Inventory(DSI)와 이를 수정한 Skowron과 Schmitt(2003)의 Differentiation of Self Inventory-Revised(DSI-R)는 총 네 개의 하위요인으 로 구성되어 있다.
- 구체적으로 심리내적 차원의 하위요인으로는 자기입장과 정서적 반응이 있고, 대인관계적 차원의 하위요인으로는 정서적 단절과 타인과의 융합이 있음.
> 자기입장(I position): 자신의 정체성이 명확하며 타인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며, 자기입장 수준이 높을수록 자아분화 수준 또한 높음.
> 정서적 반응(emotional reactivity): 타인 의 정서에 반응할 때 침착함을 유지하기 어려워하며 감정 에 치우친 의사결정을 내리는 특성을 뜻하는데(Bowen, 1976), 정서적 반응 수준은 낮을수록 자아분화 수준이 높음.
> 정서적 단절(emotional cutoff): 타인과 거리를 두며 타인으로부터의 해방과 독립을 자랑하는 특성을 의미
> 타인과의 융합(fusion with others): 가족 내 자신의 자리와 역할에 갇힌 채, 타인의 수용과 인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특성이다(Bowen, 1978). 따라서 정서적 단절과 타인과의 융합 수준은 낮을 수록 자아분화 수준이 높음.


- 정혜정, 조은경(2007)은 Bowen의 이론에 충실하 면서도 문화적 차이를 고려하여 한국형 자아분화 척도를 개발
- 네 가지 하위요인( 정서적 반응, 자기입장, 정서적 단절, 타인과의 융합의)은 DSI(Skowron & Friedlander, 1998) 및 DSI-R(Skowron & Schmitt, 2003)의 하위요인과 동일
- 새롭게 추가한 하위요인인 정서적 융합은 개인의 정서상태가 개인의 내적 경험보다 타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 정도를 보여줌 -> 타인과의 관계성을 중시하는 집단주의 문화권에 속한 우리나라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

- 자아분화의 하위요인들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지만 독립적인 관계이기도 함.
> 자아분화의 각 하위요인에 보다 관심을 기울일 필요성
> 이에 본 연구에서는 자아분화의 하 위요인에 기초하여 청년의 자아분화가 어떻게 유형화되는 지 알아보고자 함.

3)자아분화의 설명요인
-본 연구에서는 자아분화 유형의 설명요인으로 청년의 사회인구학적 특성, 부모 특성, 부모자녀관계 특성을 살펴보고자 함.

- 특히 선행연구에서 초점을 맞추어온 심리적 차원의 설명요인 이외에도 한국적 맥락에서 청년의 자아분화 유형에 영향 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경제활동, 부모와의 동거 등에도 관심을 가짐.
> 청년에게 있어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모로부터의 경제적 독립 수준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부모와의 관계에서 자율성과 친밀감의 균형상태를 의미하는 자아분화와 경제활동은 관련이 있을 수 있음.
> 또한 부모자녀관계 특성 중 하나로 부모와의 동거 여부를 포함하고자 한다. 부모와의 동거는 구조적 측면에서 부모와 자녀의 세대 간 결속의 중요한 지표이며, 부모와의 분거라는 공간적 독립은 심리적 자율성과연결될수있기 때문

4) 자아분화와 심리적 적응
- 선행연 구에 따르면 자아분화는 불안, 우울감, 자존감 등 심리적 부적응의 여러 지표와 연관이 있음.
-자아분화 수준이 낮은 사람들은 우울 및 불안 수준이 높으며, 자아분화 수준이 높으면 심리적 안녕감과 정신건강 수준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음.
-자아분화의 하위요인에 따른 심리적 적응의 차이를 살 펴본 연구에서는 자아분화의 하위요인에 따라 심리적 적응에 미치는 영향이 차별적일 수 있음을 보여줌.
ex1. 이명옥, 하정희(2007)의 연구에서는 하위요인 중 가족투사, 인지적 기능 대 정서적 기능이라는 하위요인만이 우울을 설명하 는 데 유의했다.
ex2. 자아분화의 하위요인과 우울의 상관을 살펴본 연구(정혜정, 조은경, 2007)에 따르면, 정서적 단절 은 우울과의 상관계수가 높은 편이었던 반면 자기입장은 우울과 상대적으로 낮은 상관이 있었음.

> 본 연구에서는 심리적 적응 으로 생활만족도와 우울에 초점을 맞춰 청년의 자아분화 유형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고자 함.


3. 연구방법
1) 자료수집 및 연구참여자의 특성


- 만 19–34세로, 결혼경험이 없고, 고등 학생이 아닌 전국의 청년 남녀를 모집단으로 하여 수집한 총 1,148명의 응답 중 부모 모두 생존한 남녀 총 1,019명 (남성 483명, 여성 536명)의 자료를 분석
> 자아분화는 부모와의 관계가 특히 중요하기 때문에 부모 모두 생존해있는 자료만을 분석대상으로 함

-성별: 남성이 483명 (47.40%), 여성이 536명(52.60%)
조사 당시의
-연령: 만 19-24세가 373명(36.60%), 만 25-29세가 337명 (33.07%), 만 30-34세가 309명(30.32%)이었으며, 평균 연 령은 만 26.72세였다.
- 교육수준: 대졸(전문대졸 포함)이 531명(52.11%)으로 과반수를 차지하였고, 대학 재학 또는 휴학이 288명(28.26%), 고졸 이하는 116명(11.38%)
- 경제활동: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경우는 656명(64.38%)

- 부모의 결혼지위: 현재 부부인 상태인 사람 912명(89.50%)
- 부모의 교육수준: 아버지 (37.49%)와 어머니(50.93%) 모두 고졸의 비율이 가장 높았음
- 부모와의 동거 여부: 부모 중 한 명 이상과 함께 살고 있는 경우가 753명(73.90%)으로 따로 사는 경우보다 많았음
- 부모의 과도한 부모역할: 아버지의 과도한 부모역할(응답범위: 1-5): 평균 2.90점 / 어머니의 과도한 부모역할(응답범위: 1-5): 평균 3.06점
> 아버지의 과도한 부모역할은 중간보다 약간 낮고, 어머니의 과도한 부모역할은 중간보다 약간 높았음.


2) 변수측정

(1) 자아분화
- 자아분화는 국내에서 널리 사용되는 척도의 하나인 정혜정 과 조은경(2007)의 한국형 자기분화 척도를 사용
- 정서적 반응(9문항), 자기입장(8문항), 타인과의 융합(7문항), 정서적 단 절(5문항), 정서적 융합(9문항)이라는 5가지 하위요인, 38 문항으로 구성
-각 문항은 6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되었으며(0 = 전혀 그렇지 않다, 5 = 매우 그렇다)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분화 수준이 높음을 의미하도록 부 정적인 의미를 갖는 문항은 역산
> 점수가 높을수록 자기입장은 높음을 의미하지만/ 정서적 반응, 타인과의 융합, 정서적 단절, 정서적 융합은 낮음을 의미하므로 해석에 주의가 필요
- 본 연구에서는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하여 요인부하량이 낮거나 다른 요인으로 분류되는 문항 9개(7, 12, 16, 17, 20, 22, 30, 34, 35번)를 삭제하고 총 29개 문항을 사용하였다.
- 총 29문항에 대한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합치도 지수가 받아들일 수 있을 만한 수준이었음.
(CFI = .854, TLI = .838, RMSEA = .066, SRMR = .066).

- 정서적 반응 을 측정하는 문항(총 5문항)
ex. “때때로 나는 감정의 기복이 너무 심하다고 느낀다” 등
- 자기입장을 측정하는 문항 (총 8문항)
ex. “누군가와 논쟁을 벌이는 와중에도, 나는 감정에 치우치 지 않고 내 입장을 분명히 할 수 있다” 등
- 타인과의 융합을 측정하는 문항(총 4문항)
ex. “나는 결정을 내리도록 도와줄 사람이 옆에 없으면, 종종 확신이 안 선다” 등
- 정서적 단절 을 측정하는 문항(총 4문항)
ex. “애인이 이해하지 못할까봐, 내 속마음을 솔직히 드러내지 못한다” 등
- 정서적 융합 을 측정하는 문항(총 8문항)
ex. “다른 사람이 나를 비판하는 것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하 다”, “나는 예민한 편이어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잘 받는다” 등

-자아분화 척도의 내적 일관성 계수인 Cronbach’s α
> 전체 29문항이 .89
> 하위요인별- 정서적 반응: 0.80, 자기입장: 0.84, 타인과의 융합: 0.74, 정서적 단절: 0 .74, 정서적 융합 0.85 로 모두 적절한 수준

(2) 자아분화 유형 설명요인

① 사회 인구학적 특성
> 청년 남녀의 성별, 연령, 교육수준, 경제활동 여부, 형 제순위를 사회인구학적 특성으로 설정
성별의 경우 남성을 0으로 여성을 1로 처리
> 연령은 만 연령을 연속변수로 사용/ 교육수준은 교육년수를 계산하여 연속변수로 사용/ 경제 활동 여부는 하고 있지 않음을 0으로, 하고 있음을 1로 처리하여 이분변수로 사용/ 형제순위는 첫째 혹은 외동을 1로, 둘째 이상을 0으로 처리하여 이분변수로 활용

② 부모특성
- 부모의 결혼지위, 아버지 교육수준, 어머니 교육수준을 사용
- 부모의 결혼지위는 현재 부부, 사별, 이혼, 별거, 결혼한 적 없음의 총 5가지 범주로 측정됨.
- 이 연구에서는 현재 부부인 경우를 1, 나머지를 0으로 이분변수화함.
- 교육수준은 고졸 미만(1), 고졸(2), 전문대졸(3), 대졸(4), 대학원 졸 이상(5)으로 측정 & 연속변수로 사용

③ 부모자녀관계 특성
- 부모와의 동거여부와 아버지와 어 머니의 과도한 부모역할(overparenting)로 설정
>부모와의 동거여부: 아버지 또는 어머니와 둥거하 고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1로, 그 외의 경우를 0으로 처 리하여 이분변수로 사용/아버지,어머니 각각에 대해 측정/ Cronbach’s α는 아버지가 .82, 어머니가 .79
> 과도한 부모역할: 성장 하면서 경험한 과도한 부모역할을 측정하는 헬리콥터 부모역할 척도를 만 19-34세 의 한국 청년을 대상으로 타당화한 강시은, 이재림(2017) 의 7문항을 사용
ex. “어머니/아버지께서 내가 나의 일을 스스로 결정할 수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 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내가 인생에서 절대로 실패하 지 않는 것은 나의 어머니/아버지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 이다”, “나의 어머니/아버지는 내 인생의 문제를 해결해 주려고 종종 개입하신다”, “나는 내 판단보다 어머니/아버지의 판단을 신뢰한다” 등

(3) 심리적 적응
- 생활만족도와 우울로 측정
- 생활 만족도는 Pavot과 Diener(1993)의 Satisfaction with Life Scale을 사용
> 총 5문항을 1점(전혀 그렇지 않다)에 서 7점(매우 그렇다)으로 응답/ 점수가 높을수록 생활만족도가 높음을 뜻함/
문항예시) “전반적으로 나는 나의 이상에 가까운 삶을 살고 있다”, “나는 내 삶에 만족한다” 등
> 생활만족도의 Cronbach’s α는 .92

- 우울은 Radloff(1977)가 개발하고, 이미숙(2002)이 한국어로 타당화한 자기보고형 우울증상 측정도구인 CES-D (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Depression Scale) 를 사용 /
- 총 20문항을 0점에서 3점의 점수범위로 응답/ 점수가 높을수록 일주일동안 우울을 느낀 빈도가 잦음 뜻함 (0 = 드물게/없음(1일 미만), 1 = 가끔(1~2일), 2 = 때때로/자주(3~4일), 3 = 대부분/항 상(5~7일)).
> 문항예시) “하는 일마다 힘들게 느껴졌다”, “내 인생은 실패라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울음이 나왔다” 등
> 우울의 Cronbach’s α는 .92


3. 분석방법
- 청년의 자아분화를 유형화하기 위해
> Mplus 8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잠재프로파일 분석(latent profile analysis)을 실시

- 잠재프로파일의 수를 결정하기 위해
- 정보지수, 분류의 질, 모형비교검증, 집단 내 분류비율이라는 4가지 기준 통계적 기준을 사용
> 정보지수는 AIC, BIC, Adjusted BIC를 이용하였으며, 이 값은 작을수록 모형의 합치도가 좋음을 의미한다.
> 분류의 질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Entropy 값을 사용하였다.
Entropy 값은 0에서 1 사이의 값을 가지는데, 보통 .8 이상이면 좋 은 모형으로 볼 수 있음.
> 모형비교검증은 LRT (Lo-Mendell-Rubin adjusted Likelihood Ratio Test), BLRT(Bootstrap Likelihood Ration Test)를 사용함.
> 집단 내 분류비율의 경우, 개별 집단의 크기가 전체표본의 5% 미만이거나 25명 이하이면 우연히 발생한 잠재프로파 일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를 잠재프로파일의 수를 결정할 때 고려

- 유형 간 차이를 설명하는 사회인구학적 특성, 부모 특성, 부모자녀관계 특성의 영향력 & 자아분화 유형에 따른 심리적 적응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 3단계 접근법(3-step approach)을 이용한 잠재프로파일분석을 실시



4. 연구결과

1) 자아분화 유형화 및 유형별 특성
- 유형화를 위해 잠재프로파일 분석을 실시하기에 앞서, 자아분화 하위요인 간의 상관관계와 기술통계치를 살펴보면
<표 2>와 같음.

- 전체 문항의 평균으로 산출한 전반적 자아분화 점수는 모든 하위영역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음.
> 전반적 자아분화 점수와
정서적 융합, 정서적 반응, 타인과의 융합의 상관계수는 모두 .77 이상(p < .001)으로 강한 상관
정서적 단절과는 .57(p < .001)로 중간 정도의 상관 / 자기입장과는 .25(p < .001)로 상대적으로 낮은 상관


-자아분화의 하위영역인 정서적 반응, 자기입장, 타인과 의 융합, 정서적 단절, 정서적 융합을 유형화 지표로 분석한 잠재프로파일 수에 따른 모형적합도 지수 <표 3>과 같다.

- AIC, BIC, Adjusted BIC는 값이 작을수록 모형 적합도가 좋음을 의미하는데, 이 값은 잠재프로파일의 수가 증가할수록 값이 작아짐.
- Entropy 값은 잠재프로파일의 수가 3개에서 5개일 때까지 모두 .8 이상으로 분류의 질이 높음을 알 수 있다.

- 잠재프로파일이 k개인 경우와 k-1 개인 경우를 비교하여 어떤 모형이 더 적합한지 보여주는 모형비교 검증 값인 LRT, BLRT 값은 잠재프로파일의 수가 5개인 모형까지 이전 모형보다 적합도가 유의하게 높아짐.
> 그러나 우연히 발생한 잠재프로파 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잠재프로파일의 수가 4개인 모형을 최종모형으로 결정함.


최종모형으로 결정된 네 가지 유형별 자아분화의 하위 요인 점수& 전반적 자아분화 점수는 <표 4>와 같음.


이러한 유형별 자아분화 하위요인 점수를 도식화하면 <그림 1>과 같음.

> 자아분화수준
정적 상관: 자기입장
부적상관: 정서적 반응, 타인과의 융합, 정서적 단절, 정서적 융합


- 유형 1(68.3%): 가장 높은 비율의 응답자가 속하는 집단이었음. /전반적으로 중간 수준의 자아분화 수준을 보여 ‘중간 분화형’으로 명명

- 유형 2(12.2%): 정서적 반응, 타인과의 융합, 정서적 단절, 정서적 융합 점수가 모든 유형 중에서 가장 높았다. 전반적인 자아분화 수준 점수도 모든 유형 중에 가장 높았다. 예외적으로 자기입장 점수만 유형 3보다 낮았다. 하위요인 전체적으 로 자아분화 높은 특성을 살려 유형 2는 ‘높은 분화형’으로 명명

- 유형 3(10.6%): 정서적 반응, 타인과의 융합, 정서적 단절, 정서적 융합의 점수는 다른 유형 들보다 낮은 수준이었으나, 자기입장 점수는 모든 유형 중에서 가장 높았다. 이에 이 유형은 ‘자기입장형’이라고 명명/ 전반적인 자아분화 수준은 유형 4 보다는 높았지만, 유형 1보다는 낮았다.

- 유형 4(8.9%): 하위요인 전체적으로 낮은 자아분화 수준을 보임. 자기입장, 정서적 융합은 모든 유형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으며 정서적 반응, 타인과의 융합, 정서적 단절은 유형 3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이에 이 유형은 ‘낮은 분화형’으로 명명/ 전반적인 자아 분화 점수도 가장 낮았음.

2) 자아분화 유형 설명 요인
- 도출된 네가지 자아분화 유형별 차이를 설명하는 사회 인구학적 특성, 부모 특성, 부모자녀관계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3단계 접근법으로 분석한 결과는 <표 5>와 같음.

- ‘중간 분화형’(유형 1)과 다른 유형의 차이를 살펴보면, 남성일 때 ‘낮은 분화형’보다 ‘중간 분화형’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고, 여성일 때 ‘높은 분화형’보다 ‘중간 분화형’ 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음.
- 부모가 현재 부부일 때, 아버지와 어머니의 과도한 부모역할 점수가 낮을 때 ‘자기입장형’에 비해 ‘중간 분화형’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 아버지의 과도한 부모역할 점수가 높을 때에는 ‘높은 분화형’보다 ‘중간 분화형’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던 반면, 어머니의 과도한 부모역할이 높을 때에는 ‘중간 분화형’보다 ‘낮은 분화형’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음.

-‘높은 분화형’(유형 2)은 남성일 때 다른 유형에 비해 이 유형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 부모가 현재 부부일 때, 응답자가 부모와 동거하지 않을 때, 과도한 부모역할 수준이 낮을 때, ‘자기입장형’보다 ‘높은 분화형’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음

- ‘자기입장형’(유형 3)을 다른 유형과 비교해 보면, 여성일 때 ‘높은 분화형’보다 ‘자기입장형’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부모가 현재 부부가 아닐 때, ‘중간 분화형’이나 ‘높은 분화형’보다 ‘자기입장형’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음.
- 응답자가 부모와 동거할 때 ‘높은 분화형’에 비해 ‘자기입 장형’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 아버지의 과도한 부모역할 수준이 높을 때는 다른 유형보다 ‘자기입장형’에 속할 가 능성이 높았으며, 어머니의 과도한 - 부모역할 수준이 높을 때 ‘중간 분화형’이나 ‘높은 분화형’보다 ‘자기입장형’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음.

- ‘낮은 분화형’(유형 4)과 다른 유형을 비교해 보면, 여성일 때 ‘중간 분화형’이나 ‘높은 분화형’에 비해 ‘낮은 분화형’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음.
- 아버지의 과도한 부모역할 수준이 높을 때 ‘낮은 분화형’에 비해 ‘자기입장형’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음.
- 어머니의 과도한 부모역할이 높을 때 ‘중간 분화형’이나 ‘높은 분화형’에 비해 ‘낮은 분화형’ 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음.

종합해보면, 여성일 때 ‘낮은 분화형’에 속할 가능성이 높고, 남성일 때 ‘높은 분화형’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음.
부모가 현재 부부가 아닐 때, 응답자가 부모와 동거할 때, 과도한 부모역할 수준이 높을 때 ‘자기입장형’에 속할 가 능성이 높았음.
어머니의 과도한 부모역할 수준이 높은 경우 ‘중간 분화형’, ‘높은 분화형’보다 ‘낮은 분화형’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고, 아버지의 과도한 부모역할 수준이 높을 때는 ‘높은 분화형’보다 ‘중간 분화형’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음.
전반적으로 과도한 부모역할 수준이 낮을 때 ‘높은 분화형’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음.

3) 자아분화 유형별 심리적 적응의 차이

- 자아분화 유형별 심리적 적응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는 <표 6>과 같다

- 생활만족도의 경우, ‘낮은 분화형’(M = 2.71)이 가장 낮았고, ‘높은 분화형’(M = 4.47)과 ‘자기입장형’(M = 4.64)이 가장 높았음.
- 우울 증상은 ‘높은 분화형’(M = .59)에서 가장 적게 경험했고, ‘자기입장형’(M = 1.66)과 ‘낮은 분화형’(M = 1.54)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경험함.
> 즉, 생활만족도와 우울로 살펴본 심리적 적응 수준은 ‘낮은 분화형’에서 가장 낮았고, ‘높은 분화형’에서 가장 높았음.
한편 ‘자기입장형’은 생활만족도와 우울이 모두 높게 나타남.


5. 결론 및 논의

- 본 연구에서는 자아분화가 다차원적 개념이라는 점을 토대로 개인 단위에서 자아분화 하위요인에 대한 응답패턴에 기초해 청년의 자아분화를 유형화함.

1. 자아분화의 하위요인인 정서적 반응, 자기입장, 타인과의 융합, 정서적 단절, 정서적 융합을 지표로 한국 청년을 유형

> ‘중간 분화형’(68.3%), ‘높은 분화형’ (12.2%), ‘자기입장형’(10.6%), ‘낮은 분화형’(8.9%)이라는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됨.

-이 연구에서 특징적으로 분류된 유형은 ‘자기입장형’임.
:‘자기입장형’의 경우 자아 분화의 하위요인 중 자기입장은 모든 유형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그 이외 하위요인의 평균 점수는 낮음.
> 즉 전반적인 자아분화 수준은 낮은 편이지만, 자신의 신념을 표현하고 관철할 수 있는 독특한 집단이다.


- ‘낮은 분화형’은 네 가지 하위 요인의 점수는 낮지만, 정서적 단절의 평균 점수는 ‘중간 분화형’과 유사한 수준으로 낮다.
>즉, 한국 청년의 경우 전반적으로는 자아분화 수준이 낮더라도 정서적 단절을 추구하는 경향은 높은 유형이 의미 있게 발견됨.

- ‘높은 분화형’은 다른 하위요인의 평균은 높지만, 자기입장은 ‘중간 분화형’과 유사한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
> 한국 청년의 경우 전반적으로 자아분화 수준이 높더라도, 자신의 신념을 내면화하고 표현하는 경향은 상대적으로 낮은 유형이 유의미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음.

2. 각각의 자아분화 유형을 설명하는 사회인구학적 특성, 부모 특성, 부모자녀관계 특성을 살펴본 결과, 성별, 부모의 결혼지위, 청년과 부모의 관계 특성이 중요한 요인임.


- 이 연구에서 발견된 독특한 유형인 ‘자기입장형’ 과 다른 유형 간의 차이를 설명하는 요인은 부모의 결혼 지위와 청년과 부모의 관계특성임.

> 자아분화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간 분화형’과 ‘높은 분화형’에 비해 부모가 현재 부부 상태가 아닐 때, 아버지와 어머니의 과도 한 부모역할 수준이 높을 때 ‘자기입장형’에 속할 가능성 이 높음.
> 또한 부모와 동거하는 경우 ‘높은 분화형’에 비 해 ‘자기입장형’에 속할 가능성이 높음.


> ‘자기입장형’을 설명함에 있어 과도한 부모역할이 중요한 특성이었음.
> 본 연구에서 과도한 부모역할을 경험한 청년은 ‘높은 분화형’이나 ‘중간 분화형’에 비해 ‘자기입장형’으로 분류 될 가능성 > 심지어 아버지의 과도한 부모역할을 경험한 집단은 ‘낮은 분화형’보다도 ‘자기입장형’으로 분류 될 가능성이 높음.
> 즉, 부모의 과도한 개입이 자녀로 하여금 타인이나 외부 환경보다 자신에게 집중하게 만들기 때문에 전반적인 자 아분화 수준은 낮더라도 자기입장은 높게 나타날 가능성 이 있다.

>‘높은 분화형’, ‘중간 분화형’, ‘낮은 분화형’을 비교해보면, ‘높은 분화형’은 다른 유형에 비해 남성일 때, 과도한 부모역할이 낮을 때 속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반해 ‘낮은 분화형’은 분화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간 분화형’과 ‘높은 분화형’에 비해 여성일 때, 어머니의 과도한 부모역할 수준이 높을 때 속할 가능성이 높다.

3. 자아분화 유형별로 청년의 심리적 적응에 차이가 있다. ‘낮은 분화형’, ‘중간 분화형’, ‘높은 분화형’ 순으로 생활만족도가 높고, 우울 증상은 적게 경험함.

‘자기입장형’의 경우에는 생활만족도가 높은 동시에 우 울 증상도 상대적으로 많이 경험한다.
> 즉, 과도한 부모역할이 자녀 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부모의 개입이 자녀에 대한 애정과 관심의 표현으로도 받 아들여지기도 한다(Kwon, Yoo, & Bingham, 2016; Lee & Kang, 2018).
> 본 연구의 ‘자기입장형’도 부모의 개입과 통제로 인한 부담과 압박으로 우울 증상을 경험하기도 하 지만, 동시에 헬리콥터 구조대와 같은 부모의 존재가 N포 세대의 험난한 현실에서 심리적 안전망으로 작용하여(Lee & Kang, 2018) 현재의 상태에 상대적으로 만족했을 수 있다.

또한 ‘자기입장형’은 본 연구에서 발견된 모든 유형 중 정서적 단절의 경향이 가장 높아서, 의미 있는 타인과 친밀감을 유지하지 못하고 정서적 거리를 두려는 욕구가 강했음.
즉 ‘자기 입장형’은 과도한 부모역할을 경험했기 때문에, 높은 수준으로 관심을 받게 되는 친밀한 인간관계를 회피하고 정서 적 단절을 추구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단절을 통해 일 시적으로 ‘가짜 평화’를 경험하고 있어서 생활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음.

의의

- 이 연구는 자아분화의 하위요인에 기초해 한국 청년의 맥락에서 자아분화 유형을 밝힘으로써 자아분화 개념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는 데 의의가 있음.
- 이 연구의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청년들의 자아분화 유형은 자아분화 수준에 따라 ‘낮은 분화형’, ‘중간 분화형’, ‘높은 분화형’으로 구분되며, 분화수준이 높은 유형에 속할 때 생활만족도는 높고, 우울은 낮은 경향을 보인다.
- 그러나 동시에 본 연구에서 ‘자기입장형’과 같은 독특한 유형이 발견되고 이 유형에 속한 청년들의 심리적 적응은 모순적인 양상을 보임..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 가족 상담 및 치료와 관련한 제언
> 기존에는 전반적으로 자아분화 수준이 낮은 개인들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토대로 자아 분화를 향상시키는 방식으로 상담이 이루어져왔는데, 본 연구의 결과에 의하면 유형 맞춤형 상담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낮은 분화형’은 전반적으로 자아분화를 높이는 전통적인 접근이 유효할 것이다.
> 그러나 ‘자기입장형’의 경우에는 자기입장 이외의 하위요인들을 향상시켜 자기입장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으며, 과도한 부모역할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부모자녀관계 에 좀 더 초점을 맞춘 접근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담자는 자기입장이라는 것이 자기 마음대로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자기감(sense of self)이 명확히 성립되 어서 압력을 받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고수할 수 있는 있는 것(Skowron & Friedlander, 1998)을 의미한다 는 사실을 이해하고, 내담자에게 이를 명확히 구분해줄 필요가 있을 것임.

본 연구의 한계&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

1.자아분화 측정도구의 한계

-본 연구에서는 요인분석을 통해 척도를 검토한 후 자아분화를 유형화하였다. 그러나 이 척도의 경우에도 일부 문항은 자아분화를 잘 측정하고 있는지, 타당성의 문제가 제기됨.

- 특히 자기입장의 경우 ‘다른 사람이 뭐라 하든 개의치 않고 대부분 내 생각대로 한다’ 와 같은 일부 문항은 자기입장을 반영한다고 볼 수도 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자기중심성과 같은 유사하지만 다른 개념으로 응답자들에게 전달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후속연구에서는 자아분화라는 측정하기 어려운 개념을 어떻게 한국적 맥락에서 타당하게 측정할 것인지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함.

2.이 연구에서는 횡단자료를 이용하여 청년의 자아분화를 유형화하고 심리적 적응의 관계를 살펴보았다는 한계

- 후속연구에서는 종단자료를 사용해 청년기의 자아 분화 유형에 따라 심리적 적응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이후의 커플관계나 자녀와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 지 살펴볼 필요가 있음.
ex. ‘자기입장형’ 집단은 본 연구에서 생활만족도와 우울이 모두 높은 특성이 있었 는데, 청년기 이후 이들의 심리적 적응은 어떻게 변화하 는지 추적하는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 후속연구에서는 ‘자기입장형’의 생활만족도와 우울이 모두 높은 배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음.

반응형

댓글